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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물머리
    Travel and Places/Korea 2010. 1. 2. 09:12
    저멀리 강원도에서 시작하는 소양호의 줄기와 충청도 대청댐의 지류에서 출발하는 두 물줄기. 바로 북한강과 남한강이다. 강원도에서 시작한 북한강은 춘천으로 가평으로 대성리를 지나 양평으로 흐른다. 양평 양수리 바로 두 개의 물이 모이는 마을, 바로 두물머리에서 두 개의 큰 지류가 만나 호수보다 넓은 강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바로 한강이라는 것이 시작하게 된다.

    예전 드라마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화장을 해서 뼈가루를 뿌리던 곳으로 자주 등장하던 그 곳, 커다란 느티나무에 넓은 강을 제외하면 거의 볼 것은 없다.

    이곳은 아침무렵 물안개가 유명해서 사진을 쵤영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또한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연인들이 데이트할 때 꼭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 다만, 주차장이 찾는 인원에 비해 좀 작은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갈 수 있는데, 출발은 강변역이나 청량리역에서 하면 된다. 강변역에서는 2001, 2002, 2003번 버스가 있다. 아마도 배차 간격은 30분 이상 차이지지 않나 싶다. 청량리 역에서는 166, 8번 버스가 바로 간다. 번호는 급행버스 번호이나 간선버스이다. 그러다보니 두물머리까지 가는데 약 한 시간 이상 소요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왕십리 역이나 성북 역에서 양수리까지 가는 전철을 이용한 후 양수리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그래도 제일 편한 것은 자가용이겠다. 요즘 네비게이션 하나 씩은 다 가지고 있을테니 두물머리를 찾는 것은 정말 식은죽 먹기보다 쉬울 것이다.

    약 한 시간 이상 이 곳에 머무르기는 힘들다고 생각된다. 대부분은 양평 근처 카페를 가는 길에 들리거나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들리는 분 들이 많은 것 같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 돌아갈 때 교통체증은 염두해두고 가지고 가길 바란다.

    양수리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도로는 상습교통체증 구간이라, 주말 같은 경우는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는 다들 감안하여 차를 가지고 가겠지만 서도 말이다. 그리고, 연인끼리 산책하고 사진찍고 하는 것은 정말 보기에도 좋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하지만, 지나친 애정행각은 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주변 경관에 취해서 맑은 강가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보는 것은 좋겠지만, 같은 시간 주변을 같이 관광하고 있는 관광객들은 그들로 인해 좋은 관광을 하다 그들로 인해 눈만 버리고 관광을 안하니만 못한 상황을 만들지 않아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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