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 아일랜드
-
제주도(Episode III)Travel and Places/Korea 2009. 11. 10. 03:07
오후에 찾아가고자 하는 곳은 이전에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곳들이 아니었다. 그냥 처음 가보는 곳들이었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처음 이동한 것은 하도리 철새도래지 였다. 산굼부리에서 약 4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였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로 다니니 정말 이상한 길도 가곤 한다. 정확히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제주도 중심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이동하고 있었다. 사실, 철새 도래지라는 곳을 뉴스로만 접하고 다큐멘터리로 봤을 뿐 실제 찾아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번 뉴스에 나오는 새들이 많고 하늘에 잔뜩 날아다니고 하는 모습만 상상하고 갔었다. 물론 미디어의 힘으로 생각이 그렇게 고정이 되서 그럴수도 있겠다. 도착하고 나서는 무척 놀랬다. 차라리 한강이 새들..